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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하드웨어 EV3 사용기 (MOUNTAIN HARDWEAR E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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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1.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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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용 주력 텐트로 힐레베르그 스타이카와 함께 마운틴하드웨어 EV3(MOUNTAIN HARDWEAR EV3 TEN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운틴하드웨어 EV3는 사계절 3인용 텐트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별도의 전실은 없으며 싱글월 구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결로는 감수하여야 합니다. 결로에 민감하면 패스~



 

허나 상단 벤틸레이션이 꽤 잘 갖추어져 있어서 결로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팩다운은 후면 1포인트와 전면 출입구 양쪽으로 2포인트만 잡아 주시면 깔끔하게 세팅된 마운틴하드웨어 EV3를 볼 수 있습니다. 중앙을 중심으로 윈드스토퍼가 달려 있습니다.


  

 

마운틴하드웨어 EV2, EV3 시리즈는 전형적인 고산 등반용 텐트입니다. 패키지 무게가 3.2kg으로 다소 무겁지만 무게에 대비해 세계 최고수준의 강도와 내구성을 지닌 제품입니다. EV시리즈의 기획 자체가 고산지대 탐험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즉 텐트의 레벨 자체가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죠. 



 

폴대는 DAC 중에서도 가장 진보된 DAC Featherlight™ NSL을 사용합니다. 클립형 고리를 통해 폴을 쉽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특징은 폴대의 끝부분이 텐트보다 좀 더 낮게 채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멀리서 보면 텐트가 위로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주변 오염으로부터 텐트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디자인입니다. 



지난 주 포천 운악산 캠핑장의 넓은 데크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마운틴하드웨어 EV3의 디자인은 야간에도 빛을 발합니다. 폴대가 위치한 프레임의 연결부위에서 반투명으로 환한 빛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형광 로프처럼 빛에 반사되는 소재로 되어 있어서 내외부의 빛에 이쁘게 반응합니다. 



10월초 양평 청운캠핑장 단체석 데크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중앙 로고의 좌측으로는 지퍼를 열지 않고도 밖의 날씨 상황을 알 수 있도록 SVX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작은 우레탄창이죠. 뭐 우레탄 창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중앙 상단의 벤틸레이션을 통해 외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늦여름 양주 대궐캠핑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코베아 큐빅3, 허바허바V6, 마운틴하드웨어EV3, 고라이트 울프크릭이 사진의 주인공입니다.

마운틴하드웨어 EV3의 장점은
넓은 실내공간, 싱글월로 설치가 간편, 우수한 소재, 세련된 디자인, 3인기준 적정 무게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마하의 큼지막한 로고도 매력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단점으로는 전실의 부재, 싱글월로 인한 결로 현상 발생, 정가 120~140만원대의 높은 가격 등이 있습니다. 이런 텐트는 비내리는 날엔 정말 대책이 없죠. 경량화된 알파인 제품군이 갖고 있는 공통된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상단의 벤틸레이션 개방시 결로는 거의 없습니다. 부피와 무게 때문에 1인 백패킹용으로는 무리가 있으며 2인 이상의 백패킹 혹은 오토캠핑, 미니멀캠핑용으로 적당할 것 같습니다. 3인은 다소 좁으며 2인 기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리뷰를 통해 1.9kg대로 경량화된 마운틴하드웨어 EV2 모델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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