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
바로 지브리미술관 이었는데요.
예약과정은 험난했지만 가서는 재미지게 보고 온
지브리 미술관 후기를 남겨볼게요!
도쿄 지브리미술관
운영시간: 10:00 - 19:00 (요일별 상이)
관람료: 성인 1000엔 / 학생 700엔
도쿄 지브리미술관 예약방법
지브리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현재로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로손(Lawson)을 통해서 예약하는 것입니다!
로손 티켓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티켓,
그리고 내국인을 위한 일본어 티켓으로 나뉩니다.
영어 티켓은 어느 나라에서든 예약이 가능하고
일본어 티켓은 '일본에서만' 예약이 가능해요.
영문 티켓은 전월 10일부터 예약이 가능해요.
5월 방문 티켓은 4월 10일에 풀리는 셈이죠.
그리고 영문 티켓은 예약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10시 / 12시 / 14시 / 16시 이렇게 4개 시간대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적다보니
10일에 티켓 풀리자마자 바로 예약하지 않으면
사실상 거의 예약이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진짜 꼭 가고 싶다면!!!
공식적으로는 쓰면 안 되는 방법이고,
그렇기 때문에 절대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정말정말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알려드릴게요.
바로 일본 거주자용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필요한 것은 번역기(크롬 이용, 파파고, 구글번역 등) + 일본VPN 우회 프로그램 입니다.
우선 로치케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셔야 해요.
크롬에서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번역 해주니까
회원가입은 크롬에서 하시는게 좀 더 편하구요.
회원가입을 하신 뒤에는 vpn 우회 프로그램을 써서
'스마트폰'으로 로그인하셔야 해요.
PC로 예약하려고 보니까 스마트폰 인증을 해야하고,
로치케 어플리케이션도 다운받아야 하는데
일본이 아니라서 앱 다운도 안되고ㅠㅠㅠ
한시간을 헤매다 폰으로 로그인해서 예약해봤는데
아무 인증절차 없이 그냥 예약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vpn을 신주쿠로 설정하고 짧은 일본어를 최대한 동원해서 예약과 결제까지 다 마쳤습니당🥲
도쿄 지브리미술관 로손티켓 교환방법
도쿄에 도착해서 로손티켓을 교환하러 가는 길!
다행히도 도쿄에는 무수히 많은 로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로손에서 교환이 되는 건 아니구요.
(지하철 내 입점된 로손은 안 됨)
조금 규모가 있는 로손에서 티켓교환 기계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택배 가능한 편의점 같은 너낌?
편의점에 들어가서 쭉 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기계가 있고 여기서 티켓 교환이 가능했어요.
예약번호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예약 내역이 뜨고 영수증? 같은 걸 받을 수 있어요.
발급된 영수증? 교환권?을 가지고 카운터에 가면
지브리 티켓으로 교환해줍니다.
결제는 예약할 때 이미 했기 때문에 따로 결제할 비용이 없었어요.
도쿄 지브리미술관 가는 길
지브리미술관은 기치조지 역과 미카타 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데, 저는 기치조지 역을 추천해요.
이노카시라 공원을 산책하면서 가는 길이 좋더라구요:)
가는 길 알려주는 안내판도 너무 귀엽죠?♥
열심히 걷다보니 지브리미술관 도착!
입장 시간이 분명 지정되어 있었는데요...
사람 느므느므 많아요...!!!
입장 대기 없이 들어가고 싶으시면
아예 30분쯤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각부터 해당 시간대 사람들이 쭉쭉 들어가는데,
티켓에 보면 '입장시간으로부터 60분 내 입장 가능'이라고 적혀 있거든요.
아예 조금 늦게 들어가시는 것도 방법인 거 같아요.
2001년에 지어진 지브리미술관
색깔도 너무 알록달록 귀여운데
곳곳에 귀여운 포인트들이 많아서 아주 신났어요!!!
입구에 있는 토토로와 기념사진도 찰칵!
토토로 귀여워!!!!!!!!!!!!!!!!!♥♥♥♥♥
지브리미술관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지브리 느낌은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아주 알록달록 귀엽더라구요.
전체적인 구조는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당!
미술관 입구에서 눈을 확 사로잡은 스테인드 글라스
지브리미술관에서는 이렇게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담은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스테인드글라스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로손에서 받은 티켓을 제출하면 이렇게 필름처럼 생긴 입장권으로 바꿔줍니다. (너무 예뻐!!! 좋아!!!)
내부에서 사진촬영 불가라 사진 찍는걸 깜빡했고
아쉽지만 돌아와서 호텔에서 찍어봤습니당ㅎㅎ
도쿄 지브리미술관 내부
지브리미술관은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내부를 보여드리기 위해 제가 준비한 게 있어요.
바로 종이모형!!!
짜잔-!
지브리 미술관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1층에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영화관이 마련되어 있구요.
2층에서는 애니메이션 작업실, 3층에서는 기념품 샵을 가 볼 수 있었어요.
1층(?)에 마련된 첫번째 전시실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미 이론으로 잘 아는 것처럼 인물이 움직이는 과정을 하나씩 그리고(=draw) 그걸 빠르게 보여주면 애니메이션이 된답니다!
근데 이걸 그림이 아닌 피규어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원판이 돌아가면서 찰칵찰칵 하는데
진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츠키가 줄을 넘기고 메이는 폴짝폴짝 뛰고
토토로는 우산을 펴고 통통 튀고
고양이버스는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이 펼쳐졌어요.
이렇게 눈을 현혹시키는 전시들을 구경하고 나오면
단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영화관이 있답니다!
월별로 상영하는 애니메이션이 달라진다고 해요.
매달 가도 또 재밌을 거 같네요♥ 후후
애벌레를 주제로 한 3월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14분짜리였고요. 다음 달에는 더 귀여운 전시를 하네요!😉
귀염뽀짝한 영화까지 구경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지브리 스튜디오의 습작을 볼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 하나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배경을 잘 그리기 위한 레퍼런스 수집 앨범도 있고,
인물 스케치 과정, 배경 채색 과정, 초당 프레임을 계산해서 애니메이션화 하는 과정 등을 쭉- 볼 수 있었습니다!
3층에는 고양이버스를 탈 수 있는 공간(=아동용)과
책을 읽을 수 있는 곳, 기념품 샵이 있었어요.
나도 고양이버스 타고 싶다....♥
어른이는 고양이버스 대신 기념품 샵으로 갔습니다-
미술관 들어갈 때부터 스테인드글라스가 계속 눈에 들어왔는데 마침 스테인드글라스 엽서가 있더라구요!
한 쪽은 엽서처럼, 한 쪽은 창문 틀까지 있는
아주 고퀄의 엽서였습니다! 마음에 쏙 든당♥
나오는 길에도 스테인드글라스 구경하고-ㅎㅎ
나와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더라구요.
보니까 여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었어요.
도쿄 지브리미술관 카페
솔직히 별로 특색있는 공간은 아니었어요.
디자인도 메뉴도 그닥 흥미롭지 않은데다가
사람은 또 너어어어무 많아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저는 맛없는걸로 배 채우는게 느므 싫거든요
그래도 지브리미술관 카페 메뉴가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테니 메뉴 링크 남겨드릴게요😉
후.. 내가 만약 지브리미술관 마케팅 담당자라면
하울정식 같은 메뉴를 만들텐데ㅎㅎ
이렇게 특색 없는 메뉴로 가득 채우다니...!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카페였습니다.
도쿄 지브리미술관 외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바깥에서는 마음껏 찍을 수 있었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보는데
아니 너네는....검댕이들!!!???
너무 귀엽짜나???😍
이렇게 귀여운 포인트들 발견하면서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면 <천공의 성 라퓨타>의 로봇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요 앞에서 사진 찍어봤는데, 로봇 크기가 얼마나 큰 지 아시겠죠?ㅎㅎ
지브리 팬이라면 정말 행복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도쿄 지브리미술관
도쿄여행 가신다면 미리 미리 예약하셔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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