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개
조리개(라틴어: aperire, 개방)는 눈의 동공에 해당하는 사진기의 부품이며, 렌즈 가까이 위치하여 렌즈의 유효 직경을 변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눈의 동공이 커지면 빛이 많이 들어오고, 동공이 작아지면 빛이 적게 들어오는 것처럼 조리개는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결정한다. 조리개의 열고 닫는 정도를 조리개 수치라 부르며 f로 표기한다.
조리개에 따른 차이
[편집]-
f/32 - 느린 셔터 속도에 좁은 조리개를 사용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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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6 - 빠른 셔터 속도에 넓은 조리개를 사용한 사진
조리개가 넓어지면 피사계 심도가 더 작아지며, 조리개가 좁아지면 피사계 심도가 더 커진다
조리개 기구
[편집]조리개에는 EE기구가 곁들여 있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렌즈 1개를 조절하는 방식이 가장 간단하며 흔히 쓰인다. 이것은 적당한 장소에 장치한 노출계로부터 들어오는 광전류(光電流)를 전류계로 받아서 그 지침 대신에 특별한 모양의 나팔을 가진 조리개 판을 회전시켜 렌즈에 장치한 조리개와 조합시켜 EE기구를 구성하고 있다.
이 경우 셔터 속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기구는 스틸 카메라(still camera:정지사진을 찍는 보통 카메라)에 비하여 훨씬 간단해서 좋다.
촬영하면서 조리개를 서서히 조절하거나 렌즈 앞에 있는 2개의 편광(偏光) 필터를 직교(直交)하도록 회전시키면 화면이 차차 어두워지는 효과를 얻게 되며 이것을 페이드아웃(fadeout)이라고 부른다.
이것과 반대로 조절을 완전히 끝낸 조리개를 열거나 직교된 편광 필터를 평행으로 되돌리면 어두운 곳에서 차차 화면이 떠오르는 페이드인(fadein)이란 효과를 얻게 된다. 이러한 효과는 물론 EE기구를 떼어내고 얻을 수 있으며, 필름의 일부를 되감아서 이중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구를 가진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필름의 화면수는 더블 에이트 방식으로는 1초간에 16화면, 슈퍼 에이트 방식으로는 1초간 18화면이 표준으로 되어 있다. 보통의 8밀리 카메라는 표준 화면수 외에 2∼3종의 화면수를 얻게 되며, 또 1화면 노출도 가능하다.[1]
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 한승희 (2016). 〈사진의 원리〉. 《사진측량 및 원격탐측개론》. 구미서관.
- ↑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조리개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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